2025년 상반기 라이브 결산
2025년 상반기의 라이브를 결산해보았습니다
7(なな) 1(いち) 3(さん)이라 ないさ 데이다 블로그를 유기한 지 반년.
7월 13일 나이스 데이를 맞아 상반기 라이브 결산으로 돌아왔다.
2023년 말부터 시작된 내한 릴레이가 계속해서 올해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체감상 거의 2주에 한 번 꼴로 라이브를 다니고 있는 것 같고 덕분에 지갑은 선물거래 수수료마냥 녹고있다.
무한 티켓팅/취켓팅 지옥은 덤이다.
2025년 라이브 “티켓” 현황 가계부는 안 적어도 티켓 비용은 티켓팅을 할 때마다 적고 있다.
전체 지출의 유의미한 부분을 라이브 비용이 차지하고 있어서 사실상 가계부를 적는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현재 티켓팅 현황은 다음과 같다.
히토리에 공연까지는 다녀온 상태이고 아마 추가로 발표되는 내한 공연이 없다면 추가되는 공연은 없을듯하다.
CDJ가는 김에 겸사겸사 즛토마요 도로당고 도가시 막콘을 가려고 하였으나, 1차 2차 모두 낙선하는 바람에 계획이 좀 꼬였다…
+) 정확히 3일 후 결속 밴드 내한과 MIKU Expo in Seoul 원투 펀치가 발표되었다;;
25.03.15 로드 투 부락 (글렌체크 & 프레데릭)
CDJ 1월 1일 새벽을 제외하면 2025년의 첫 라이브 였다.
국내 페스티벌 체조댄스로 유명한 글렌체크와 오도루프의 프레데릭 공연이었으나
전석 의탠딩으로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샀던 공연이었다.
나름 좋은 자리도 먹었고 CDJ에서 여러 개인적인 이슈가 터져 보지못한 프레데릭의 공연이었지만
이번에도 당일 아침에 일이 생겨 가지 못했다…
프레데릭과 연이 없는 건가
다시 한 번 부락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잠실을 부수러 갔다
25.03.22 Yonezu Kenshi 2025 World Tour JUNK
로드 투 부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요네즈 켄시를 보러 인스파에 갔다
인스파를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가는 길이 정말 귀찮다.
이번에는 공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 볼까 했는데 역시나 줄이 한참 늘어서 있었다.
보자마자 바로 뒤돌아서 평소처럼 공항철도를 타고 청사역으로 이동
유일한 포토존 추가 좌석 오픈으로 막차를 타서 스탠딩 번호가 거의 끝이었기 때문에 여유롭게 가서 굿즈사고 들어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역대급 운영으로 입장 시간이 다 되었음에도 굿즈 줄은 인스파를 거의 한 바퀴 돌고 있었다.
결국 아무것도 사지 못한 채 입장
하지만 공연은 앞의 운영을 잊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거대한 인스파의 스크린을 가득 채운 연출은 정말 최고였다.
공연 후 결국 월투티를 샀다 예약해놨던 셔틀을 버리고 굿즈 줄을 약 1시간 반 정도 선 결과 월투티를 구매하는데 성공했다.
인스파 밖으로 나오니 거의 23시 정도 되었지만 집은 어찌저찌 들어가긴 했다.
25.04.20 AIMYON TOUR 2025 “Dolphin Apartment”
21년도부터 친구비를 매달 440엔씩 내고 있지만 팬클럽 선행을 모두 낙선시킨 아이묭.
겨우 일반 티켓팅으로 지정석을 구했다.
1집부터 듣기 시작했고 본토에서도 투어를 많이 하는 아이묭이지만
라이브에 돈을 갈아넣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정을 가지는 못했다.
첫 라이브였지만 고시엔 라이브를 하도 들어서 그런가 뭔가 익숙했다.
역시 아는 맛이 무섭다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25.06.07 asmi special live tour 2025 [LOVE LETTER] in Korea
귀엽다 아스미는 원래 갈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공연 몇일전에 매진까지 3자리가 남았다는 소식을 듣고 홀린듯이 예매했다.
메종데 곡들로 아스미를 알고 있었는데 예매 후 솔로 곡들고 찾아 들으며 예습을 시작했다.
사실 지갑이 녹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무지성 선 예매 후 예습인것 같다.
잘 몰라도 일단 예매부터 하고 곡을 들어보는 나쁜(?) 습관이랄까
그래도 こっち向いてほい나 paku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가는 길에 콜 가이드 정도 공부를 했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 한명 한명 눈을 마주치며 인사해 주는 아스미만의 특징이 인상 깊었다.
귀엽다
25.06.08 WEDNESDAY CAMPANELLA Live in Seoul 2025
작년 원더리벳에서 봤던 수캄파의 원맨
모모타로 공굴리기 퍼포먼스는 여전히 강력했다.
댄서분들도 함께 흥을 돋아주셨고 신곡 샤토브리앙도 호응이 굉장하였다.
여기가 야키니쿠의 나라입니까? 
25.06.14 ALI CASANOVA POSSE LIVE IN KOREA
일주일만에 다시 방문한 원더로크홀. 알리, 아니 알버지의 원맨 공연이 있었다.
작년 원더리벳으로 처음 맛본 ALI는 충격 그 자체였다.
모두가 밥타임을 생각하는 그 순간, 리허설에서 브라스로 바로 기강잡기를 해버렸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어둠의 소식통을 통해 회장 뒷편에서 공짜 술 나눔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달려가 한 잔을 홀짝홀짝 쌀먹했다.
정작 주최자 분은 술을 사놓고 함께 마시다가 제일 중요한 티켓을 두고와 다시 집으로 뛰어갔다는 후일담이 있다.
원래 ALI의 곡은 주술 회전 엔딩으로 사용되었던 Lost in Paradise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투어 제목인 Casanova Posse를 가기 전에 몇 변 듣고 갔다.
사실 ALI 공연을 두 번 경험한 지금도 저 두 곡 말곤 정확히 모른다
물론 곡을 들으면 어떻게 진행되는 지는 대충 알지만 ALI 노래를 대라고 하면 저 두 곡 말고는 생각이 안난다.
그만큼 모르고 가도 충분히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ALI가 한국에서 알버지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공연 시간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
금토 양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모두 19시 시작 90분 공연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첫 타임인 금요일 공연에 간 사람들의 소식이 21시가 넘어도 들려오지 않자 관객들과 도전 천곡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21시 20분을 조금 넘어서 끝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금요일을 보고 토요일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으나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방방 뛰고 점프하고 손 흔들다가 끝나고 나오니
22시 10분 전이었다.
어제 오래해서 그런지 오늘은 실종신고 넣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나왔으나
올라와서 시계를 보자마자 그냥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뛰어 놀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토콘에서는 DESPERADO도 들을 수 있었다. Oh la la la, oh la la la~
3시간 공연
앵콜에 앵앵콜에 앵앵앵콜, 그리고 앵앵앵앵콜까지
앵콜만 무려 4곡을 한 그저 알 버 지 대 버 지
25.06.21 Evangelion Wind Sympony 2025 in Seoul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에반게리온 윈드 심포니 동방 오케스트라와 동일하게 플래직에서 진행하는 공연이었다.
타카하시 요코 선생님의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되었고
에반게리온의 장면들과 함께 연주가 진행되었다.
윈드 심포니이기 때문에 현악기 없이 관악기가 모든 멜로디를 담당하는 점이 특징이었다.
일반적인 오케스트라에서 사용되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부드러운 선율을 관악기가 모두 대신하다 보니 더욱 웅장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공연의 마지막에 하이라이트로 진행된 잔혹한 천사의 테제 떼창도 나름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일본 현지에서 진행된 윈드 심포니를 그대로 수입하여 진행하는 공연이었기 때문에 편곡이나, 곡 구성에 대한 수정이 불가능하였고 때문에 DECISIVE BATTLE처럼 빠진 곡들이 몇 곡 존재하였다.
또한, 팜플렛이 없어서 공연 진행 순서와 출연진에 대한 정보를 알기 힘들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아쉬운 점이었다.
25.07.11 Hitorie Freaky Friendship Tour 2025 in Seoul
홍대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히토리에의 내한 공연
공연 시작이 20시였는데 당일 18시에 녹황색사회 티켓팅이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티켓팅하다가 스탠딩 입장시간이 지난 19시 40분 정도에 회장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지금도 녹황 티켓은 없다.
히토리에는 보카로 프로듀서였던 wowaka가 보컬로 있었던 밴드로 wowaka 사후 남은 멤버 3명이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실 밴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었던 wowaka가 없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공연에 가진 않았다.
그러나 공연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연주는 당연히 니코동 출신들이기 때문에 굉장히 탄탄했고 이가라시의 객석 아이컨택 속주와 유마오의 유연한 음향사고 대처, 그리고 시노다의 wowaka에게 빌린 재즈마스터가 눈에 띄었다.
가장 놀랐던 점은 시노다의 보컬이었다. MC에서 세탁기 사고싶다고 하였는데 충분히 트윈타워로 살만하다.
wowaka의 보카로 곡들과 3분 29초만 알고 갔지만 정말 재밌는 공연이었다.
이래서 무지성 내한 공연 예매를 끊을 수가 없다.
공연이 끝나고 나온 금요일 밤의 홍대 클럽 거리는 쉽지 않기 때문에 상수역까지 지도상 도보 10분 거리를 3분만에 주파하여 집으로 복귀하였다.
총평
2025년 상반기 공연들 모두 만족스러웠다.
2023년에 시작된 내한 공연 흐름이 매년 고점을 갱신하고 있는데 2025년은 정말 많고 다양해서 잡식으로 즐기는 맛이 있었다.
하반기에는 부락, 콘크리트잼, 원더리벳, CDJ와 같은 다양한 페스들이 있고 대형 공연들 또한 예정되어 있기에 더욱 굉장한 도파민을 계속해서 찾아갈 예정이다.
과연 언제까지 이 흐름이 유지될 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러면 여기서 말을 줄이며 다음에는 또 다른 공연, 바쁘거나 귀찮으면 하반기 결산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