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AliVe2024 -emotion- in SEOUL 후기
AliAliVe2024 -emotion- in SEOUL
8월 17일에 있었던 아리아라이브 2024 -emotion- in SEOUL에 다녀왔다
かくれんぼ 유입으로 impulse, AliVe를 좋아했는데 내한 공연소식을 듣고 예매 오픈일에 바로 예매했다
대학생도 학생할인을 해주는 줄 알고 학생할인가로 예매했다가 공연날에 추가결제를…
대학원생도 사람이듯이 대학생도 학생인데
내한은 기회가 왔을 때 무조건 잡아야한다
지금 안가면 언제 다시 올지 모름!!
아무튼 여유롭게 예매를 하고 공연 당일 15시 30분 정도에 홍대에 도착
이 날 기온이 33도였는데 상수역에서 걸어갔더니 진짜 더웠다
그냥 2호선 타고 홍대입구에서 내릴껄 이라는 후회를 하며 티켓 교환과 굿즈 구매를 했다
내가 구매한 굿즈는 이모션 티셔츠, Me 앨범, 그리고 러버밴드
러버밴드는 색상이 핑크, 청록, 노랑 3개 랜덤이었는데 노랭이가 나왔다
내 눈에는 청록이 예뻐보였는데 흔쾌히 교환해주신다는 분이 계셔서 교환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이번 공연 전리품들
공연 오프닝은 cotoba라는 한국 밴드가 맡았다
모두 처음 듣는 곡이었기에 이후 세트리스트를 찾아보았는데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의 제목은 reyn이었다.
기타 리프가 맛있다
인터미션 후 AliA의 공연이 시작되는데 등장부터 이어폰으로만 느꼈던 파워풀함이 바로 와닿았다
첫 소절을 듣자마자 한 생각은 “아 오길 잘했다”
사실 밤을 새고 간거라 콜을 외울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하필 이날 새벽에 갑자기 블로그 만들기에 꽂혀서 삽질을 해가며 만들었다)
초반에 내적 호응을 열심히 하다가 심상치 않은 일본인 아저씨를 발견하고 바로 카피했다
웬만해서 원정 공연을 오는 외국인 팬들은 진심인 분들이다
결정타는 역시 かくれんぼ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내가 유일하게 콜을 알고있던 노래다
이 때부터 방방뛰면서 재밌게 잘 놀았던 것 같다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앙코르
보통 공연자가 인사하고 들어가면 “앙-코-르”를 반복핵서 외치는데 이번에는 “もう一回”를 외쳤다
かくれんぼ의 후렴에 もう一回가 있는데 거기서 따온 아리아만의 콜인가
아니면 그냥 전 곡이 かくれんぼ여서 그런건지 궁금했는데
물어볼 곳이 없어서 그냥 궁금해하는걸 그만뒀다
앙코르 곡은 유토피아
타올 돌려야되는데 없어서 울었다
마지막에 멤버소개, 단체사진찍고 타올이랑 피크도 뿌렸는데 하나도 못잡았다 ㅋㅋ
하지만 그래도 앨범특전이 있으니까
앨범 특전 사진 줄 서러 지하 3층에서 올라가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17시부터 4시간동안 서서 뛰고 했으니 당연한걸지도
특전 사진 찍고 나오면서 cotoba 굿즈도 팔고 있어서 투어 티셔츠를 하나 샀다
스카치테이프도 흔쾌히 빌려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티셔츠가 두 장 늘었다. 여름 옷 왜 삼? 공연만 다녀오면 옷이 복사가 된다고
이제 집을 가야하는구나 하고 다시 헉헉거리며 올라갔는데
인터뷰 요청을 받아서 인터뷰도 했다
힘들어서 헉헉대는거 참고 말하느라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마지막에 감동했다 어쩌구 일본어로 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공연장이 작으니까 가까이서 밴드를 느낄 수 있었고
그냥 다 같이 신나게 놀고 온 것 같다
내년에 다시 온다고 했는데 또 가야겠지..?